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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상장 서두른 '美S&P500동일가중ETF' 지금 투자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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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9 15:54:24   폰트크기 변경      
이달 30일→23일로 출시 앞당겨

 
19일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이 ‘TIGER 미국 S&P500 동일가중 ETF’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김관주 기자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지난주 토요일 도날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피격 사건으로 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에 ‘TIGER 미국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동일가중 상장지수펀드(ETF)’를 이번 달 30일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투자자에게 이 상품을 더 빨리 소개해 드리고자 한국거래소에 요청을 해 상장을 일주일 앞당겼죠.”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부사장은 오는 23일 출시할 TIGER 미국 S&P500 동일가중 ETF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19일 이같이 말했다.

김 부사장은 “시장에서 ’트럼프 트레이드’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갑작스러운 변곡점이 나타나는 중”이라며 “그런데 트럼프 트레이드에 적합한 주식을 찾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저희가 이번 ETF를 통해서 투자자의 탐색 비용 없이 자금 쏠림 현상을 피할 수 있는 옵션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초 이후 미국 시장은 매그니피센트7(M7, 애플·엔비디아·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이 주도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비중이 1970년대 이래 가장 높은 시기”라며 “따라서 지금 S&P500 동일가중 ETF로 투자하기 최적의 타이밍이다”고 덧붙였다. 1990년 이후 S&P500 동일가중 ETF는 S&P500 지수 대비 508%포인트(p) 초과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상품은 미국 S&P500 지수 종목을 같은 비중으로 담는 동일가중 ETF로,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그간 미국과 유럽, 캐나다, 호주 등에만 상장됐다. 분기별 리밸런싱을 통해 상승한 종목의 비중은 줄이고(차익 실현) 하락한 종목 비중을 높이는(저가 매수) 전략으로 장기적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7대3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ETF 가운데 오리지널 S&P500 지수에 70%, S&P500 동일가중 지수에 30% 섞어서 투자하는 것이다. 김남호 FICC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7대3 성과가 S&P500 대비 약 225%p 더 상회한다”며 “1990년도부터 지금까지 투자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인 샤프 비율도 7대3 비율로 섞었을 때 더 높다. 변동성을 낮추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극 추천하는 투자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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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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