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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증권, 우리종금 합병안 주총 통과…내달 우리투자證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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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9 23:14:14   폰트크기 변경      

우리금융지주 사옥 모습. / 사진=우리금융지주 제공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한국포스증권은 19일 서울 여의도 하이투자증권 건물 3층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우리종합금융을 흡수 합병하는 안을 통과했다.


이번 합병 비율은 한국포스증권 1 대 우리종합금융 0.3412692로 결정됐다. 주식평가 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으로 양사의 과거 재무제표, 경영계획, 외부 연구 자료 등을 근거로 산출됐다. 채권자 이의 제출 기간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다.

정관 변경 승인의 건과 이사·감사위원 등 선임 승인의 건도 가결됐다. 변경된 정관에는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신탁업 등 증권사 핵심 업무가 추가됐다. 여신금융전문업과 대출·담보대출 업무, 기업금융(IB) 업무를 위한 사모펀드(PEF) 업무 등도 포함됐다.

지난 17일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가 제출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이때 IB 증권 인수 업무에 필요한 투자매매업 예비인가 등 함께 통과됐다. 현재 한국포스증권은 펀드(집합투자증권) 중개만 가능한 상태로, 종합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선 라이선스를 추가로 얻어야 한다. 오는 24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 문턱만 넘으면 합병 절차는 마무리된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5월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해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으로, 출범일은 다음 달 1일이다. 이로 인해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014년 민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게 됐다.


합병 후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우리종합금융 1조1000억원, 한국포스증권 500억원을 합친 1조15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는 업계 18위권 수준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0년 내 10위권 초대형 IB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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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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