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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클라우드 대란…과기정통부, 국내 10사 피해 ‘긴급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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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0 08:32:51   폰트크기 변경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제품으로 인한 윈도시스템 비정상 종료(블루스크린) 관련 긴급 조치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백신 소프트웨어 오류로 전 세계 곳곳에서 윈도시스템의 ‘비정상 종료(블루스크린)’ 사태가 발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MS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내 피해 기업은 10개사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11시22분쯤 자료를 내고, 한국MS와 함께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의 정확한 원인 및 국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10개 기업에 피해가 확인돼 시스템 복구를 진행 중이거나 완료했다고 했다.


주로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ㆍ이스타항공ㆍ에어프레미아)와 게임사 위주로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펄어비스는 자사 홈페이지에 ‘갑작스러운 장비 이상으로 ‘검은사막’ 서버 불안정현상이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방송통신발전기법본상 재난 장애시 보고 의무가 있는 26개 주요 통신 사업자는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지 않았다. SKTㆍKT 등 11개 기간 통신사, 네이버ㆍ카카오ㆍ구글 등 7개 부가 통신사, SK브로드밴드ㆍ네이버 클라우드 등 8개 데이터센터(IDC) 등이다.

현재까지 이번 사태는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요인은 MS의 운영체제(OS)로 구동되는 서버, PC의 보안툴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세계 1위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업데이트 패치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클라우드 애저(Azure) 서비스’는 미국 애저 센트럴 미국 리전에서 오전 6시 56분 발생했고 오후 12시 41분 복구가 완료됐다. 이와 관련한 국내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추정됐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한 장애는 오후 4시 장애를 인지한 후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원도 시스템 비정상 종료(블루스크린) 관련 비상대응팀을 꾸려 긴급 대응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업데이트 파일을 없애는 긴급 조치 방안을 안내했고 사이버 공격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전세계 클라우드 시장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1%, MS 애저 25%, 구글 클라우드 11% 순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발생 피해 /사진:연합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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