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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모바일투표 오늘 마무리… 당권주자들 ‘지지층 결집’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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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0 10:31:38   폰트크기 변경      
元ㆍ韓은 영남, 羅ㆍ尹은 수도권 공략… 최종 투표율 주목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여당인 국민의힘의 차기 지도부를 뽑기 위한 7ㆍ23 전당대회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가 20일 이틀째 진행된다.


19일 서울 양천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나선 나경원(왼쪽부터), 한동훈, 윤상현, 원희룡 후보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날 모바일 투표 첫날 투표율은 29.98%(84만1614명 중 25만230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3ㆍ8 전당대회의 1일차 투표율(34.72%)보다는 4.74%p 낮은 수준이었다.

이날 마무리되는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선거인단은 오는 21∼22일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투표할 수 있다.

당 대표 후보 중 원희룡ㆍ한동훈 후보는 이날 영남권을, 나경원ㆍ윤상현 후보는 수도권을 돌며 막바지 당원 표심 공략에 나선다.

원 후보는 경북과 대구 일대 당원들을 만나고, 한 후보는 경북ㆍ대구에 이어 울산 당원들과도 간담회를 갖는다.

나 후보는 인천ㆍ경기, 윤 후보는 인천ㆍ서울 당원들과 만난다.

‘최종 투표율 65%’를 목표로 잡은 한 후보는 적극적인 투표 독려에 나선 상태다.

경쟁 후보들에 비해 탄탄한 ‘팬덤’을 가진 만큼, 압도적인 투표율을 기반으로 ‘1차 과반 득표’로 당 대표에 올라야 향후 당내 장악력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투표해야 이긴다. 투표해야 바뀐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달라. 그리고 주변 당원들에게도 독려해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나머지 후보들은 별도의 투표 독려 메시지를 내진 않았다.

다만 최근 한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 폭로 여파가 ‘당심’(당원투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고, ‘반(反)한동훈’ 성향 당원들의 결집 여부에 주목하는 양상이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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