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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선 별내선 개통 앞두고…혼잡도 180→150까지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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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1 13:42:38   폰트크기 변경      
예비열차 2대 투입ㆍ평일 증회 운행

시내버스 노선 ‘3324번’도 신설


경춘선 별내역과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을 연장하는 총연장 12.9km의 별내선이 오는 8월 개통된다. / 사진 : 경기도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시가 다음 달 10일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인 별내선 개통을 앞두고 혼잡 관리 비상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별내선이 개통하면 거주 인구가 많은 경기도 남양주와 구리시에 거주하는 승객이 더해져 기존 운영 구간(암사∼모란)의 혼잡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는 다음 달 개통 때부터 예비열차 2대를 투입해 평일 출근 시간대(오전 8시·8시 18분) 암사역 출발 열차(암사∼모란 구간 운행)를 2회 추가 운행한다.

다. 또 평일 기준 총 운행 횟수도 현재 하루 292회에서 324회까지 최대 32회 늘린다.

특히 출근(오전 7~9시), 퇴근(오후 6~8시) 시간대에는 잠실역을 기준으로 각 5회(상선 2, 하선 3)씩 운행 횟수를 대폭 늘려 시민편의를 최대화할 계획이다.

증편 운행 시 별내선 개통으로 예상되는 혼잡도는 약 170∼180%에서 1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별내선을 포함한 전반적인 지하철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위한 중장기 대책도 추진한다.

시는 국토부와 기획재정부에 신규 열차 제작을 위한 국비 지원을 지속 요청하는 한편 다른 노선의 예비 열차를 개조하는 등 경기도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1년 내로 조기 증차하는 방법을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8호선 암사역 주변 지하철역과 주요 지점을 지나는 시내버스 노선 1개를 신설해 지하철 이용 인원을 분산한다.

신설되는 노선은 지선 3324번으로 기존 8호선 암사역과 새로 개통하는 암사역사공원역과 인근 5호선 강동역, 5ㆍ8호선 천호역 등을 지날 예정이다.

다음 달 5일부터는 버스 10대가 하루 90회가량 운행된다.

이 밖에 천호역과 잠실역, 석촌역, 가락시장역에 혼잡 관리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하고 환승 등 통행 시 불편과 지장을 주는 시설은 철거 및 이설해 승객들의 효율적인 이동을 돕는다. 신설되는 별내선 노선안내 및 탑승을 돕는 안내방송을 꾸준히 진행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지하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정보도 제공한다.

윤종장 시 교통실장은 “별내선 개통으로 인한 혼잡도를 줄이고 시민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 안전한 지하철 이용 환경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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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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