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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근대건축자산 ‘시민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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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1 14:04:09   폰트크기 변경      
iH, ‘이음1977’ 이어 해안성당 교육관 복원

인천 옛 해안성당 교육관 전경.


[대한경제=김국진 기자]인천의 역사를 간직한 근대건축물이 속속 복원돼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다.

인천도시공사(iH)는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2호인 옛 해안성당 교육관의 리모델링을 최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 중구 선린동 차이나타운에 자리한 옛 해안성당 교육관은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사이 세워진 몇 안되는 중국주택으로 전국적으로도 희소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10년대 서양잡화 판매점으로 쓰였다가 1980년대 인삼판매영업소 및 주거공간으로 활용된 데 이어 1995년부터 해안성당 교육관으로 사용된 100년 넘은 건축물이다.

iH는 이 건물을 2022년말 10억6000만원에 매입한 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9월 개관해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iH는 이에 앞서 2022년 6월에는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인 ‘이음1977’을 개관했다. 인천 중구 송학동의 이 건물은 한국 건축의 거장인 김수근씨가 설계해 1977년 준공했다. iH는 2020년 이 건물을 사들여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개관했다.

iH는 인천 일대의 역사ㆍ건축ㆍ문화적 가치가 있는 근대건축자산을 대상으로 세번째 사업 대상을 물색 중이다.

조동암 iH 사장은 “인천과 시민의 자산인 근대건축물 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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