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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3개월 만 30%대 중반 진입…“체코 원전 수주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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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2 08:39:06   폰트크기 변경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민주 격차 확대…전대 컨벤션 효과 주목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약 3개월 만에 30%대 중반에 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 응답률 3.0%)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2%포인트(p) 오른 34.5%로 나타났다.

4·10 총선 이후 20% 후반∼30% 초반대에 머물던 지지율이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30%대 중반에 진입한 것이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2.2%p 하락한 61.6%로 조사됐다.

긍정평가 일간 지표는 △17일 32.7% △18일 35.5% △19일 36.3%로 완연한 상승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7월 이후 주로 이념 보수층, 노령층, 영남ㆍ호서권에서 직무 긍정론 확장세가 도드라졌다”며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가시화된 방미 외교 성과와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쟁 격화 등 지지율 결집 기제 활성화가 긍정론 진작에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 사후 직무 긍정론 추이가 주목되는 가운데, ‘위헌ㆍ불법적 탄핵 청문회 불응’, ‘디올 백 반환 지시 입장문 발표’ 등 야당의 탄핵 공세 정면 대응에 따른 여파 또한 살펴야 한다”고 내다봤다.

권역별로는 광주ㆍ전라(10.6%p↑), 부산ㆍ울산ㆍ경남(4.2%p↑), 인천ㆍ경기(1.7%p↑), 대전ㆍ세종ㆍ충청(1.6%p↑), 서울(1.4%p↑)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올랐고, 대구ㆍ경북(4.3%p↓)에서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50대(6.3%p↑), 30대(5.2%p↑), 70대 이상(4.6%p↑), 60대(2.2%p↑)에서 올랐고, 40대(2.6%p↓)와 20대(2.6%p↓)에서 내렸다.

정당 지지도 조사(18∼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 대상 실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2.7%)에서는 국민의힘이 42.1%, 더불어민주당은 33.2%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4.1%p 상승했고, 민주당은 1.8%p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8.9%P로 10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밖에 조국혁신당 9.3%, 개혁신당 5.0%,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0.8%, 기타 정당 1.3%였다. 무당층은 7.0%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합동연설회 폭력사태’, ‘패스트트랙 공방’ 등 한(한동훈)-반한 간 신경전 격화 속에서 지지율이 40%선 진입했다”며 “한동훈ㆍ나경원ㆍ원희룡ㆍ윤상현 후보 간 비방·폭로전이 ‘컨벤션 효과’ 이후 지지층 결속에 미칠 여파를 충분히 살펴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탄핵 공세’를 이어가는 한편, ‘노란봉투법’, ‘25만원 지원법’ 등 쟁점 법안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적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ㆍ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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