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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치금 이자 전쟁' 해명한 코빗…“고객 편익·거래소 홍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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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2 09:32:12   폰트크기 변경      

사진=코빗 홈페이지 갈무리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코빗이 고객 예치금 이용료율을 지난 20일 새벽 연 1.5%(세전)에서 2.5%로 깜짝 상향한 것에 대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객 편익 증대와 거래소 브랜드 홍보 효과를 동시에 얻고자 했다"고 해명했다.


코빗은 22일 예치금 이용료율 인상에 대해 "사업적으로 비용효익 계산해서 결정한 사항"이라며 "고객 예치금 이용료율 숫자를 정하는 것은 당초부터 코빗의 고유 권한이다. 2.5%로 올려도 운용은 충분히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은행과 사전에 합의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코빗은 신한은행과 실명계좌 계약을 맺고 있다.


예치금 이용료를 분기별로 지급하는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와 달리 월 1회로 책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보통 증권사의 고객 예치금 이용료 지급 주기가 분기(3개월)이다. 타 거래소의 경우 이를 준용해 고객 예치금 이용료를 분기별로 지급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당사는 고객 예치금 이용료 지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이미 매월 지급하는 것으로 정책을 수립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이 아무래도 변동성이 큰 만큼 이용료율도 기존 증권 대비 좀 더 짧은 주기로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다만, 이러한 사항들이 코빗이 자체 결정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다음 달부턴 예치금 이용료율을 낮추고 월 단위 대신 분기 지급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코빗 측은 "우선 7월 남은 기간 동안 고객 유입 흐름 등 당사와 관련된 시장 추이를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8월 이용료율에 대해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예치금 이용료율이 고객이 거래소를 선택함에 있어서 분명한 고려 요소가 될 수 있는 만큼 당사로서는 고객을 상대로 경쟁력 있는 정책을 선택하는 것이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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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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