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헌 선랩건축 대표
고시원 주거 환경 개선
건축의 역할 고민 담겨
그라운드아키텍츠 김한중
건축 생성과정 중요성 상기
조경빈 필동2가아키텍츠 소장
‘남산동 주민공동시설’ 등 호평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로 현승헌 선랩건축사사무소 대표, 김한중 그라운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대표, 조경빈 필동2가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소장 등 3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윤승현 중앙대 건축학과 교수)는 △건축가로서의 잠재적 역량 △사회적 역할 △참신한 개념 △작품의 완성도 △문제의식 △독창적인 해결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현승헌 대표는 고시원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쉐어어스 에벤에셀’, ‘쉐어어스 거성’, ‘쉐어어스 신림’ 등 프로젝트에 건축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고민한 흔적을 고스란히 담았다는 평가다.
김한중 대표는 나사와 볼트의 은유를 통해 재료와 공정의 산물인 건축이 생성의 과정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를 상기시켰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주요 프로젝트는 ‘카페 트래버틴’, ‘인텔리안테크 방문객라운지’, ‘청원초등학교 체육관’ 등이다.
조경빈 대표는 주어진 상황을 바탕으로 적정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꾸준함과 침착한 태도가 엿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작으로는 ‘남산동 주민공동시설’, ‘후암동 반반’, ‘서초동 1515’ 등이 있다.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포함해 작품 전시회 개최, 작품집 발간, 국내외 건축 행사 참여 등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1월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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