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바이든 사퇴에…트럼프 관련 테마주 불확실성 ↑ - NH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7-22 10:30:45   폰트크기 변경      
자동차 등 트럼프 리스크 수출주는 의회 동의 필요 없어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22일(한국시간) 차기 대통령 후보직에서 사퇴하면서 트럼프 관련 테마주의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스팟 코멘트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식 사퇴를 결정했으며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를 지지했다”며 “이에 따라 미국 대선 이슈는 다시 한번 불확실성이 길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위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한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 후보라고 봤다.

가장 많이 이름이 거론된 캘리포니아 주지사 게빈 뉴섬과 미시건 주지사 그레첸 위트머는 이미 해리스를 지지하고 있고, 선거 자금 역시 해리스가 아닌 다른 이름이 후보자로 올라오면 모두 환불해 주고 다시 기부금을 모금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결정은 대선의 승리보다는 하원의 민주당 장악 전략이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였던 낸시 펠로시의 설득이 통했다는 예상이다.

결론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고 상하원이 갈릴 경우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정·폐지 △도드-프랭크 법안 등 금융 규제완화 △감세정책 시행 등 법안 수정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은행, 중소형주 등 트럼프 관련주들의 불확실성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정책의 리스크 요인으로 간주되는 관세 및 외교정책은 의회 동의가 필요 없다. 자동차 등 트럼프 리스크를 안고 있는 국내 수출주 역시 마찬가지다.

조 연구위원은 오는 9월 10일 두 번째 대선 토론회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대선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이며 11월 선거일까지 변동성에 대비해 정치적 민감도 낮은 실적 중심의 섹터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증권부
김진솔 기자
realsound@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