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 컨소, 323억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공사 건설사업관리 평가 1위
[대한경제=안재민 기자]한국종합기술 컨소시엄이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사업관리 최대어인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 건설사업관리’ 수주에 다가섰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설계가격 323억원이 책정된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지하화)공사 시공단계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에 대한 종합기술제안서 평가 결과 한국종합기술 컨소시엄(이하 한종 컨소시엄)이 최종 합산점수 98.4366점을 획득해 유신(97.4366점), 이산(96.4366점) 등 타 컨소시엄을 앞섰다.
한종은 다산컨설턴트, 삼보기술단, 서현기술단, 경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종합심사점수의 80%를 차지하는 종합기술제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한종 컨소시엄의 수주가 유력할 전망이다. LH는 가격 평가 등을 거쳐 다음달 5일에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인 ‘남양주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는 남양주 왕숙지구를 지나는 국도47호선 6.41㎞ 구간(남양주 진건읍 진관리∼진접읍 연평리)을 지하화하는 프로젝트다. 교량 3개소와 나들목(IC) 5개소(진관ㆍ신월ㆍ임송ㆍ내곡ㆍ연평)도 구축해야 하며 준공 시기는 2029년으로 예정됐다. 공사비는 1조503억원이 책정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따낸 지난해 7월 치뤄진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도 역대 토목분야 턴키 사상 최대어로 꼽히며 역시 업계의 이목이 쏠린 바 있다.
107억원의 사업비가 걸린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2공구 시공단계 감독권한대행 등 건설사업관리’는 건화 컨소시엄(동부엔지니어링, 대한콘설탄트)이 평가 결과 최종 합산점수 98.3093점을 받아 1순위에 올랐다.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2공구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진건읍, 퇴계원읍 일원에 단지를 조성하고 보도육교 5개소, 방음벽 등 구조물을 짓는 공사다. 공사비는 1267억원이다.
사업비 72억원이 책정된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실시설계’는 서영엔지니어링 컨소시엄(한국종합기술, 신성엔지니어링, 이산, 용마엔지니어링)이 최종 합산점수 99.222점으로 수주에 다가섰다.
세종 국가산단 조성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종도시교통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추진하고 있다.
세종 국가산단은 연서면 일원에 275만 3000㎡(약 83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정 총 사업비는 1조 8005억원이며 유치업종은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스마트시티 관련 소재ㆍ부품 제조업 등이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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