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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올해도 정비사업 선별수주 성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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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2 16:48:58   폰트크기 변경      

이달에 신반포16차 등 3건 연달아 수주

다음달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수주 앞둬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수주도 노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감도. 

[대한경제=황윤태 기자] 작년에 서울지역 정비사업 수주 1위를 차지한 대우건설이 올해에도 선별수주 기조를 유지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서울과 부산 등 입지가 양호한 지역에서 빠른 사업진행으로 조합과 시공사가 모두 수익을 낼 수 있는 알짜사업지를 선별해 수주에 나서고 있다.

2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이달에 서울과 부산에서 총 3건, 공사금액 기준으로 6584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이달에 신반포16차 재건축, 부산 다대3구역 재건축, 마포 성산 모아타운 1구역을 연달아 수주한 데 이어 다음달말에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수주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공사비가 6970억원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수주에 성공하면, 수주실적이 1조3500억원대로 급상승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187번지 외 1필지에 지하 4층∼지상 35층 높이의 아파트 14개동 127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이 밖에 대우건설은 포스코이앤씨ㆍ롯데건설 컨소시엄과 결별한 부산 괴정5구역 재개발 수주를 노리고 있다.

괴정5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는데, 대우건설 등 4개사가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입찰은 오는 26일로 예정돼 있으며 조합은 사전에 입찰 참여사를 파악하기 위해 23일까지 사업참여 의향서를 접수한다.

이 사업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571-1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9층 아파트 3509가구와 오피스텔 52실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아직 입찰 전이지만, 조합과 기존 시공사가 협의를 진행했던 공사비 규모는 1조2000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대우건설은 작년에 서울지역 정비사업(리모델링 제외) 수주 1위를 달성했다.

신정4구역 재건축, 구로보광아파트 재건축, 여의도 공작아파트 재건축 등 3건 수주로, 1조4057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린 바 있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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