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HD현대인프라코어, 2분기 실적 발표…영업이익 50% 감소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7-22 14:51:2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서용원 기자]HD현대인프라코어의 2024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22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1조1082억원, 영업이익 8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7%, 영업이익은 49.7% 감소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매출은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영향으로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엔진 사업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거두었지만,건설기계 매출 감소에 따라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기계 사업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매출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와 선진 및 신흥시장의 위축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한 786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 영향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 물류비 증가 등으로 308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북미와 선진시장 공략으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북미를 비롯한 선진시장에서 금리 인하와 인프라 투자 확대, 리쇼어링 정책 등이 본격화되면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신흥시장 또한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국가들에서 인프라 개발을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건설기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엔진 사업 부문은 산업용 및 방산용 엔진과 더불어 소재 부품 등 다방면에 걸친 고른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3219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507억원을 기록했으며, 15.8%의 안정적인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앞으로 전력 수요와 건설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발전기용 엔진 수요가 증대되고, 방산용 엔진 매출이 본격화되면 엔진 사업 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은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연말쯤 인프라 투자 확대 등 건설기계 수요 회복 전망에 발맞춰 신모델 출시, 영업력 강화 등 근원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용원 기자 anto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건설기술부
서용원 기자
anton@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