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간판을 'RISE'로 바꾼 KB자산운용이 첫 출시 상품으로 ‘인공지능(AI)’을 선택했다.

KB자산운용은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보수는 연 0.05%로, 국내 상장 AI 관련 ETF의 평균 총 보수(연 0.43%)와 비교 시 최저 수준이다.

특히 이번 ETF는 기존 AI 테마 ETF와 차별화해 국내 최초로 AI 밸류체인별 대표종목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AI 밸류체인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인프라 등 3부분으로 나눠 분야별로 5종목씩 총 15종목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카테고리별 대표종목을 각 15%씩 절반 가까이(45%) 담고, 하위 4종목은 동일 비중(4.58%)으로 투자한다. 지난 21일 지수 기준 주요 투자종목은 △오라클(15.22%) △마이크로소프트(15.13%) △엔비디아(13.98%) △팔란티어 테크놀로지(5.42%) △세일즈포스 5.10% 등이다.

현재 국내에는 AI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상품이 있지만 대부분 AI 반도체, 온디바이스 AI, AI 전력 등 특정 카테고리에 한정해 투자하고 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미국AI밸류체인TOP3Plus ETF는 AI 특정 섹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AI 밸류체인의 3가지 카테고리별 대표종목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AI 산업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저렴한 총보수로 연금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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