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한섬 시스템,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百' 입성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7-23 10:45:16   폰트크기 변경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백화점 내 시스템(SYSTEM) 팝업매장 모습./사진=한섬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한섬이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백화점에 입성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갤러리 라파예트 오스만 본점(라파예트)에 여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SYSTEM)의 팝업매장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라파예트는 130년 역사의 유럽 최대 백화점 체인이다. 오스만 본점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한 대표 점포다.

지난 17일 오스만 본점 여성관에 문을 연 시스템 팝업은 내년 1월 말까지 운영된다. 시스템만의 제품부터 일상복까지 총 200여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팝업은 여성관에서도 주목도가 높은 에스컬레이터 입구에 위치했다. 시스템 매장 주변에는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미(AMI)’와 프랑스 럭셔리 패션 브랜드 ‘꾸레쥬(Courreges)’, 메종 마르지엘라의 세컨드 브랜드 ‘MM6 메종 마르지엘라’, 할리우드 스타 킴카다시안의 이너웨어 브랜드 ‘스킴스(SKIMS)’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팝업은 라파예트 측이 제안해 이뤄졌다. 지난해 1월 열린 ’2023년 F/W(가을ㆍ겨울) 파리 패션위크’에서 시스템인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한 뒤 라파예트 총괄 바잉 디렉터 등 관계자가 시스템을 찾았다. 이후 홀세일(wholesale, 도매) 계약을 체결했다. 라파예트는 매입한 시스템 제품을 지난해 3월부터 오스만 본점 내 직영 편집숍인 ‘라 디자이너 갤러리(La Designer Galerie)’에서 판매했다. 소비자 반응을 보고 이번에 단독 매장 형태의 팝업을 제안하게 됐다.

한섬은 파리 올림픽 기간에 맞춰 오스만 본점 1층 외관 쇼윈도에 시스템 제품을 전시하는 방안도 리파예트 측과 협의 중이다.

한섬은 이번 팝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라파예트와 함께 프랑스 3대 백화점으로 꼽히는 쁘렝땅, 봉 마르셰 외에도 아시아권 주요 백화점에서 단독 매장을 제안 받아 협의 중이다.

지난달 파리 마레지구에서 연 플래그십 스토어 ‘시스템ㆍ시스템옴므 파리’ 매장의 제품ㆍ인력을 공유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디자인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의 문을 두드려 온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해외 영업망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생활경제부
오진주 기자
ohpearl@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