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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ㆍHD현대… 호주서 ‘K-함정’ 기술력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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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3 11:25:51   폰트크기 변경      
‘인도양 방위 안보 2024’ 참석… 글로벌 방산 미래 전략 선보여


(사진 왼쪽) 한화오션이 건조한 수상함. (사진 오른쪽)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말 해군에 인도 예정인 차세대 호위함. / 사진 : 각사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한화와 HD현대중공업이 호주에서 ‘K-함정’ 기술력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오션은 총 3종의 호위함과 장보고-III 배치-2 잠수함을, HD현대는 울산급 호위함과 조선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시스템도 초연결ㆍ초지능ㆍ초융합 역량 기반의 해양무인체계 토탈 설루션으로 해양기술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HD현대중공업은 24∼26일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인도양 방위 안보 2024(IODS 2024)’에 참가해 글로벌 방산 기술의 미래가 될 K-함정 등 해양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번 IODS 2024에는 호주 해군참모총장, 미국 해군작전사령관, 영국 해군참모총장 등 글로벌 주요 안보협의체 오커스(AUKUS)와 쿼드(QUAD, 미국ㆍ일본ㆍ호주ㆍ인도 4국 안보 회담) 회원국의 군 당국 및 방산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IODS는 지난 2018년 호주가 포함된 오커스와 쿼드의 안보 동맹 강화와 글로벌 방산 기술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고 선보이는 컨퍼런스로 시작해 올해는 처음으로 대규모 방산 전시회로 탈바꿈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3종의 호위함과 장보고-III 배치-2 잠수함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이 전시할 호위함은 호주 해군의 작전 요구 사항에 맞는 최신무기 체계를 장착한 함정이다.

현재 건조중인 장보고-III 배치-2 잠수함은 세계 최고의 디젤 잠수함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동시에 탑재해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의 잠항지속 능력을 자랑한다.

어뢰와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무장을 운용할 수 있는 월등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장비인 통합 전투체계(ICS)와 한국형 구축함 통합마스트(KDDX I-MAST) 등을 전시한다. 


통합 전투체계는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함정전투체계(CMS)를 중심으로 미래 함정에 탑재될 첨단 장비들을 통합 관리하는 함정 통합솔루션이다. 통합마스트는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주력 함정인 6000t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핵심 장비다. 함정을 은폐하는 ‘스텔스 능력’을 향상시키는 센서 복합 마스트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된 신개념의 무기체계다.

한화시스템은 아울러 △무인수상정 해령(Sea GHOST) △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ASWUUV) △저궤도 통신위성(LEO Comsat) △해양 유ㆍ무인 복합체계(MUM-T) 등 초연결ㆍ초지능ㆍ초융합 역량 기반의 해양무인체계 토탈 설루션도 전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호주 정부가 공개한 ‘호주 해군 수상함 확정 건조 계획’에 포함된 호위함 획득 계획에 발맞춰 호주의 해군력 강화 및 조선업 발전을 위한 방안 등 최적의 맞춤 솔루션을 소개한다.

실전 능력까지 입증된 울산급 호위함 시리즈(울산급 Batch-I, Ⅱ, Ⅲ)와 세계 1위 조선업 역량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호주 현지 조선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호주 조선산업의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한편 호주 정부는 현재 운용 중인 안작(Anzac)급 호위함을 대체할 새로운 호위함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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