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투시도.

[대한경제=김국진 기자]2021년 책정된 싼 분양가로 공급된 세종시의 아파트에 8만여명이 몰렸다.

금호건설은 지난 22일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H3 블록’의 2가구 무순위청약에 8만4382명이 몰려 4만219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용면적 84㎡ B형 1가구 모집에 4만9755명이, 84㎡ C형 1가구에 3만4627명이 각각 신청했다.

같은 날 청약이 진행된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H2 블록’의 신혼부부 특별공급 계약취소물량 2가구에도 총 1371명이 접수해 평균 68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 1가구에 1182명이, 전용 59㎡ 1가구에 189명이 각각 신청했다.

부동산경기 침체 아래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잇고 있는 세종시의 물량이지만 2021년 1월 첫 분양 당시의 분양가로 공급되면서 시세차익을 노린 수요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전용면적 84㎡ 기준의 분양가가 4억원 중반대에 불과했다.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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