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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오는 29일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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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3 15:01:44   폰트크기 변경      
국회 행안위, 이원모·이종호 등 증인 5명 및 참고인 2명 채택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정훈 행안위원장과 위원들이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국회가 오는 29일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과 증인ㆍ참고인 출석요구의 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증인으로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노규호 전 경북경찰청 수사부장 △조병노 전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등 5명이 채택됐다. 참고인은 △ 임상규 경북경찰청 수사심의위원장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장 등 2명이다.


경북 청송 출생인 조 후보자는 경찰대 행정학과를 6기로 졸업한 뒤 고려대 법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지냈다.

그는 경무관 시절인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돼 인사 검증 업무를 맡기도 했다. 파견 직후 치안감으로 승진했으며, 6개월 만에 다시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직을 지내다 지난 1월 서울경찰청장에 전보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 사유에 대해 “뛰어난 업무 추진력이 대내외 인정을 받고 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근무를 통해 부처간 협업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경찰 조직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경무관 승진ㆍ징계무마 로비 의혹에 이종호 전 대표가 중심에 있고 과정에 김건희 여사가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청문회에서 증인ㆍ참고인을 고리로 조 후보자에게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결과의 적절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천공항 세관 직원의 마약 밀반입 조력 사건에 대한 외압 행사 의혹에 대한 질의도 준비할 계획이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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