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을 두고 KB증권과 토스증권이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18일 정식 출시한 토스증권 PC에서 홈 화면, 트레이딩, 내 자산, 뉴스 등 각 구성 요소의 선택·배열·조합·구현 방식 등이 당사 M-able 와이드와 다수 유사한 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KB증권은 토스증권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정경쟁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 WTS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UI·UX)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당사 WTS인 M-able 와이드와 유사한 면이 많다고 판단돼 최근 부정경쟁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며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토스증권 측은 "가처분 신청 관련 소장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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