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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힘 합칠 것”…원희룡 “특검·탄핵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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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3 20:44:33   폰트크기 변경      
윤상현 “대통령과 협력하는 통합 리더십 보여달라”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한동훈(앞줄 왼쪽부터), 윤상현, 나경원, 원희룡 당대표 후보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NEXT 혁신토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대표와 당권 경쟁을 벌였던 당 대표 후보들이 23일 전당대회가 끝난 후 각자 소회를 밝혔다.

먼저 나경원 후보는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대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새로운 지도부에 저희가 함께 힘을 합쳐 우리 당이 내·외 위기를 모두 극복해 하나로 힘차게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후보들 간에 치열한 네거티브 공방전이 벌어졌던 것에 대해 “민생 관련 정책 이야기를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이런 검증 과정으로 서로 보완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희룡 후보는 SNS에서 “부족한 탓에 당원 동지 여러분의 마음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특검과 탄핵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앞으로도 특검, 탄핵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윤상현 후보는 SNS에서 “한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는 ‘무괴아심(無愧我心)’의 자세로 당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당대회 과정에서의 앙금을 모두 버리고, 대통령과 협력하며 우리 당의 모든 구성원을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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