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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한동훈 향해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 찬성 당론 확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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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4 10:30:54   폰트크기 변경      
“재난관리법·농업재해대책법 조속히 개정…수해 지원 현실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를 향해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에 찬성 표결을 당론으로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새 대표로 한동훈 후보가 선출됐다.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한동훈 대표는 당선 직후 언론브리핑에서 ‘민심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며 “민심은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를 압도적으로 원하고 있다. 민심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방송4법(방송법ㆍ방송문화진흥회법ㆍ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통신위원회설치법 개정안)’에 대한 처리 의지도 거듭 내비쳤다.

박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권이 방송장악에 대한 검은 마수를 거두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방통위원장) 후보 지명, 1인만 남은 방통위의 폭주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듣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장 중재를 거부하더니 방송4법 처리를 막겠다며 국민을 협박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방송장악에 욕심을 내는 것은 독재자들의 공통된 습성”이라며 “민주당은 정권의 공영방송 강탈 시도를 반드시 저지해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께 공영방송을 돌려드리겠다. 국회법 절차에 따라 최대한 신속히 방송4법 처리를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로 조사한 데 대해선 “공정과 상식에 대한 완벽한 사망선고였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보도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들이 휴대전화마저 사전에 제출한 채 조사에 임했다고 한다. 이 정도면 영부인이 검찰을 소환조사한 게 아니냐”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특검으로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 (김 여사에 대한) 특검 도입에 더욱더 속도를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지역이 속출한 것과 관련해선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발맞춰 기존 재난안전대책을 재검토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며 “재난안전체계 강화와 피해지원 현실화를 위해 재난안전관리기본법과 농업재해대책법, 농업재해보험법 등 개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어제 충남 부여를 찾아 수해복구활동을 지원하고 돌아왔다”며 “부여에선 재작년과 지난해 이미 큰 수해가 발생했는데 올해도 200년 만에 내린 집중 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비단 부여뿐만 아니라 경기 북부와 전북, 경북 등 전국 곳곳에서 인적, 물적 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며 “한달 동안 내릴 장맛비가 단 세 시간만에 퍼붓는 이상 기후가 속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재해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정부여당도 책임감을 갖고 적극 동참하라”고 당부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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