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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채상병특검법 입장 변함 없어...민주적 절차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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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4 11:41:58   폰트크기 변경      
野추진 ‘한동훈·김여사특검’엔 “막무가내식 억지”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 기간 제안한 ‘제3자 추천 방식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제 입장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24일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그것(제가 발의한 제3자 추천안)으로 인해 우리 국민의힘이 혹시라도 국민께 받을 수 있었던 진실 규명에 소극적이지 않냐는 오해를 벗어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할지 여부에 대해 “우리는 민주적 절차를 지키는 정당이고, 우리 당이 가진 민주적 절차를 통해 잘 설명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지난달 23일 차기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채상병 사건 수사 종결 여부와 무관하게 제3자가 공정하게 특검을 고르는 내용의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해 당 차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대표는 “채상병특검법에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의견이 다르면 원내대표 의견을 우선해야 한다”는 김재원 최고위원의 이날 발언에 대해 “우리 당은 민주주의적 정당이고 모든 사람이 의견을 낼 수 있다”며 “이견을 좁혀가며 토론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께서 제 안을 그냥 거절했던데, 오히려 그 이유를 묻고 싶다”며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왜 민주당이 정하는 특검이 수사를 해야하나. 제3자가 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을 거부한다는 것은 민주당과 이 전 대표가 말하는 특검 이슈가 진실을 규명하고 억울함을 풀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정략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향후 당직 인선 방향에 대해 “국민께 더 잘 봉사할 수 있는 정당, 경청하고 설득하고 설명을 더 잘할 수 있는 정당, 미래로 갈 수 있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우리 당에 계신 많은 좋은 분과 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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