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금리 인하 기대…올해 한투證 퇴직연금 장외채권 순매수 7천억↑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7-24 13:10:27   폰트크기 변경      
연금계좌 내 채권 비중도 12.3%로 증가

사진:한국투자증권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은 올해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가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0일 기준 퇴직연금 장외채권 판매액은 1조7725억원에 달했다. 연금계좌 내 채권 비중도 지난해 6월 말 7.8%에서 올해 6월 말 12.3%로 증가했다.

이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또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 연금계좌를 통한 거래시 기대할 수 있는 이자소득세 과세 이연 효과도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가장 인기를 모은 상품은 국고채권 01500-5003(20-2)이다. 이 상품은 표면금리가 1.5%인 30년 만기 장기채권으로 금리 인하에 따른 차익실현 기대감이 반영돼 상반기에만 1784억원이 팔렸다.

이와 관련, 상반기 국공채 판매액은 3891억원으로 장외채권 전체 매각액 중 58%를 차지했다.

비대면 거래를 통한 채권 매매도 활발했다. 모바일을 통한 판매액은 4220억원으로, 상반기 판매액의 63% 비중이다.

한투증권은 지난해 4월 모바일 장외채권 직접매매 서비스를 도입하며 투자자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 바 있다.

홍덕규 한투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금리인하 기대감과 연금계좌를 통한 절세효과가 맞물려 퇴직연금 채권 매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장기 국채와 고금리 단기 채권 등 다양한 우량 채권을 공급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증권부
김진솔 기자
realsound@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