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대한전선, 해상풍력용 CLV 포설선 ‘팔로스’ 취항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7-24 15:17:45   폰트크기 변경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 포설선 ‘팔로스’./ 사진:대한전선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대한전선은 24일 당진 해저케이블공장이 있는 아산국가단지 고대부두에서 6200t급 해저케이블 포설선 '팔로스'(PALOS)의 취항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팔로스는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이다. 한 번에 해저케이블 최대 4400t을 선적할 수 있다. CLV 포설선은 화물 운반용 바지선을 개조해 만든 CLB(Cable Laying Barge)보다 성능이 우수하다.

팔로스는바닥이 평평해 수심과 관계없이 여러 현장에 투입할 수 있으며, 선박위치정밀제어시스템(DP2) 등 최신 기능을 탑재했다. 최대 9노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동력선이어서 예인선의 견인으로 움직이는 CLB보다 안정적이고 섬세하게 해저케이블을 포설할 수 있다. 작업 속도 또한 4배 빠르다.

CLV는 전 세계적으로도 30여 척에 불과하다. 대한전선은 약 500억원을 들여 팔로스를 도입했고, 설계•생산•운송•시공•시험•유지보수에 이르는 해저케이블의 전체 가치사슬을 완성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팔로스는 대한전선의 시공경쟁력을 강화하는 동력이자 대한민국 해상풍력 시장을 해외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며, “향후 더 큰 규모의 포설선을 확보해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의 강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건설기술부
신보훈 기자
bba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