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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과의 전쟁’…중구, 동대문 새빛시장 불시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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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4 16:12:08   폰트크기 변경      
구청, 특허청, 중부경찰서 등 3차 합동 단속

위조 상품 102점 압수하고 1명 불구속 입건



지난 12일 밤 동대문 새빛시장에서 3차 합동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 : 중구청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프라x, 구x, 이거 다 내놓으세요.”

서울 중구가 최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짝퉁’ 시장으로 잘 알려진 동대문 새빛시장에서 올해 3차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2일 밤 10시. 새빛시장에 중구청, 특허정, 중부경찰서 직원 등으로 꾸려진 수사협의체 35명이 불시 검문에 나섰다. 이들은 5개 노란천막에서 유명 상표(브랜드) 위조 상품 102점을 압수하고, 위조상품을 판매한 1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도로점용 허가증을 미부착한 상태에서 의류 등을 판매한 노란천막 14개는 철거 조치했다.

지난 3월, 5월에 이은 3차 단속이었다. 구는 올해 4월부터 기존 탈착이 쉬운 걸개식 허가증을 천막 부착식으로 교체했다. 위조상품 현장 단속 시 천막 소유자 확인을 가능하게 해 단속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처럼 단속이 강화되자 허가증이 없는 새 천막을 설치하거나 강제로 허가증을 제거하는 등 반발이 이어졌다. 구에서는 허가증 미부착 천막에 대해 지속적 철거 등 단호한 대응으로 수사협의체의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사협의체 단속을 통해 위조상품 유통 피해를 막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서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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