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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노위, 김완섭 환경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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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4 16:12:01   폰트크기 변경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는 채택 불발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4일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환노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여야 간 이견은 없었다.


앞서 환노위는 지난 22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당시 여야는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인 김 후보자의 전문성을 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또한 야당은 김 후보자가 처가의 환경부 산하기관 용역 수주와 해당 회사 주식 3억4500만원 상당을 보유한 데 대해 집중 추궁했다.

강원 원주 출신인 김 후보자는 고려대(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행정학 석사)와 미국 미주리주립대(경제학 박사)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기획재정부에서 재임하는 동안 예산기준과장, 공공혁신기획관, 재정성과심의관, 부총리비서실장,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거쳤다.

윤석열정부 출범 직후 기재부 예산실장으로 승진했고, 당시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600조원대 예산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6월에는 기획재정부 제2차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강원 원주을에 출마했으나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한편,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채택은 불발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야 간사 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고금리ㆍ고물가ㆍ고환율 상황으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토로하는 상황 속에 금융위원장에게 업무보고를 받고 국회에서도 발 빠르게 대처해야 하는데 부위원장에게 보고받는 현실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야당 측에선 김 후보자의 병역 문제 관련 제출이 부실한 점 등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2일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선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 책임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등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진 바 있다. 다만 정무위에서 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은 후보자를 위원장으로 임명할 수 있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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