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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더 운반’, 1년만에 고객사 수 20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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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5 09:15:03   폰트크기 변경      

사진: CJ대한통운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CJ대한통운의 운송 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이 운영 1년만에 미들마일 운송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더 운반 서비스 운영 1년만에 고객사 수가 20배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더 운반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화주와 차주를 중개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 서비스 개시 당시 150여곳이었던 고객사가 3000개로 늘었다. 더 운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주도 4만명이 넘었다.

CJ대한통운은 미들마일 운송시장 내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주력하면서 단기간에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더 운반은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해 정보 불균형을 해소했다. 과거에는 화주-주선사-운송사-차주로 이어지는 구조여서 주선사들이 정보를 독점하고 차등 운임을 적용했다. 더 운반은 직거래 방식으로 중개수수료를 없애고 가격 투명성을 확보했다. 더 운반을 이용하는 화주 고객은 운임을 평균 5∼15%가량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주 친화 정책도 영향을 줬다. 30일에서 최대 60일까지 소요됐던 운임지급 시기를 하루로 단축했다. 화주에게 받는 운송비 지급일은 기존과 같지만, 차주에게는 운임을 선지급해 자금 부담을 해소한 것이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최적의 운임과 운송경로를 추천해 효율도 높였다. 100% 배차율도 보장한다.

CJ대한통운은 하반기부터 더 운반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더 운반 플랫폼에 △보험 △차량 구매(신차, 중고차) △차량관리 업체들이 입점한다. 자율주행 기술 업체 등과 협업해 차주와 화주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최형욱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 CIC장은 “혁신기술에 기반한 운임절감, 정산 편의성, 배차 정확도 제고 노력 결과 매일 10개사 이상이 신규 화주로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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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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