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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수출 본계약 협상 개시…“전 부처 ‘팀코리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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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5 10:06:35   폰트크기 변경      

체코 두코바니 원전 전경./ 사진:한수원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체코 두코바니에 원자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발주처인 엘렉트라르나 두코바니 Ⅱ(EDU Ⅱ)와 계약조건 협상에 들어갔다.

2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수원을 비롯한 ‘팀코리아’는 지난 24일 EDUⅡ와 계약 협상 착수회의를 열었다. 체코 정부가 지난 17일(현지시간)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지 일주일 만이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24조원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앞두고 있다. 팀코리아는 우선협상대상장 선정 직후 분야별 전문가 60여 명으로 이뤄진 협상전담반(TF)를 신설해 체코와의 협상을 준비해왔다. 협상 과정에선 최종 계약금과 자금 조달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도 25일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주재로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체코 원전사업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당국 간 핫라인을 개설해 소통 창구를 만들고, 한수원의 협상을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3일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 황주호 사장을 비롯한 특사단을 체코에 파견했다. 또한,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담은 친서를 페트로 피알라 총리에 전달하고, 요젭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과도 면담했다.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 회의./ 사진:산업부


더불어 블루오션 시장으로 평가받는 원전설비 수출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연내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을 추진하고, 원전수출 지원공관 확대, 중점무역관 기능 강화 등 지원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남호 차관은 “원전 생태계 복원을 완성시키고 대한민국 원전산업이 수출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 부처와 기관들이 팀 코리아 정신으로 함께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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