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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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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5 13:53:22   폰트크기 변경      
소비자원 전담팀 설치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공정위 제공


[대한경제=노태영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5일 최근 티몬ㆍ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대해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정산 지연 문제와 관련해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된 회사들에 대한 현장점검을 오늘 진행해 주문을 취소한 소비자에게 대금 환불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보겠다”며 “재화ㆍ서비스 공급을 계약 내용대로 이행하고 있는지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조속한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 소비자원에 전담 대응팀을 설치, 집단 분쟁조정 준비에 착수하겠다”며 “금융당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소비자 및 판매업체의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인 위메프에서 발생한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는 다른 계열사인 티몬으로까지 확산했다.

정산 지연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티몬ㆍ위메프 관련 소비자 상담은 23일 254건, 24일 1300건으로 집계됐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티몬ㆍ위메프와 여행사 등 판매자 간 정산 지연 문제에 대해서는 “민사상 채무 불이행 문제라 공정거래법 적용이 어렵다”면서도 “소비자 보호의 법적 책임 문제는 현장 점검을 통해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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