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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채상병 특검법 반대’ 당론…방송 4법 ‘필리버스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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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5 14:11:54   폰트크기 변경      
우원식 의장 향해 “일방적 의사진행”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오후 본회의에서 ‘방송 4법’을 강행 처리하려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송장악 4법’의 본회의 상정 처리에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영방송 영구 장악을 위한 입법 폭주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방송장악 4법이 본회의에 올라오는 대로 법안 하나하나에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진행해 부당성을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본회의 개의를 결정한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극한 대치, 국론 분열 운운하며 여야 간 중재를 하는 척하더니 결국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힘을 싣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며 “민주당의, 민주당을 위한, 민주당에 의한 일방적인 의사진행”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에게 “2019년 12월 이주영 국회부의장이 선거법 단독 상정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무제한 토론 사회를 거부한 전례가 있다”며 “민주당 출신 우 의장의 편파적, 일방적 의사진행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주 부의장은 사회를 거부해줄 것을 강력히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이는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도 “오늘은 재의 요구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강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기에 대해 당론으로 단호히 반대 표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앞서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을 받겠다고 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묻는 질의에는 “(민주당으로부터) 아직 그런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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