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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웨어글로벌, 12일 코스닥 입성…“2030년 글로벌 톱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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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5 14:23:42   폰트크기 변경      
23~29일 수요예측 31일 공모가 확정 내달 1~2일 청약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이사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진솔 기자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국내 유일 코어뱅킹 솔루션 기업 뱅크웨어글로벌(각자대표 이경조·이은중)이 오는 12일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달리는 가운데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한 손에 꼽히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O 배경과 상장 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뱅크웨어글로벌은 은행, 카드, 리스, 할부금융을 포괄하는 코어뱅킹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뛰어난 유연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금융기관의 규모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10년 이상의 지속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연간 반복 매출(ARR)을 만들어내고 있다.

코어뱅킹 소프트웨어 국내외 금융공공기관, 상업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핀테크 등 100여개 고객사에 제공하는데 보수적인 한국은행과 중국 공상은행 등도 포함됐다.

거기다 중국 알리바바의 인터넷은행인 마이뱅크와 한국 케이뱅크, 대만 라인뱅크 등 아시아 7개국 내 고객사에는 일부가 아닌 패키지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실적은 현재 적자상태지만, 회사는 코로나19 여파와 해외 진출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일시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은중 대표는 “앞서 투자한 동남아시장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규모의 경제가 나타나고, 코로나로 보류됐던 금융사의 IT 투자도 늘어나면서 올해가 저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흑자 전환 후 내후년에는 153억원의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회사는 2019년까지 흑자를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2022년 65억원에서 지난해 46억원으로 줄었다.

이번 IPO에서는 총 140만주를 모집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6000원~1만9000원으로 224억~266억원 규모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600억~1900억원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31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1일과 2일 일반 청약을 거쳐 12일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100% 신주 모집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영업과 마케팅, 연구개발(R&D)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은중 대표는 “글로벌 뱅킹 IT 시장은 디지털화를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클라우드와 SaaS를 기반으로 한 코어뱅킹 시스템 구축이라는 메가트렌드가 있다”며 “뱅크웨어글로벌은 국내 유일 코어뱅킹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서 업종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글로벌 톱 5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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