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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올 상반기 적자폭 줄여..."본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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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5 22:45:1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올 상반기 적자폭을 줄인 롯데하이마트가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줄어든 1조114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7억원 개선된 133억원을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프라인 점포 새단장과 신규점에 투자한 점이 적자폭 감소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주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 간담회 방식의 ‘CEO IR 데이(DAY)’를 진행했다. 남 대표는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할 근본적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홈 만능해결 서비스 강화’, ‘스토어 포맷 혁신’, ‘자체브랜드(PB) 리뉴얼’, ‘이커머스 개편’ 등 ‘4대 전략’을 추진 중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수리부터 인테리어까지 고객의 생애 주기에 걸쳐 관리해주는 홈 만능해결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다. 올 하반기에는 방범과 돌봄 서비스 등 가정의 불안 요소를 제거하는 안심 서비스 ‘패밀리 케어’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새단장한 점포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올 상반기 새로 문을 연 점포의 월평균 매출은 기존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일 판촉사원 파견 종료와 신규 채용을 통해 영업 인력구조를 바꿨다. 앞으로 전문 상담이 가능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했고 글로벌 브랜드를 도입해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취급 브랜드 수를 연말까지 작년 대비 4배 이상 확대한다.

미개봉 양품과 전시 상품 등 고객 예산에 맞춘 최적가를 제안하는 등 오프라인에서 차별화한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구현한다. 다음달 중 온라인 고객이 오프라인 전문 상담원과 상담할 수 있는 화상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남 대표는 “고객이 가전제품을 경험하는 모든 단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케어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경기에 상관없이 늘 방문하고 싶은 롯데하이마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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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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