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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티메프 사태' 결제취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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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6 12:17:18   폰트크기 변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 앞에 소비자들이 환불을 받기 위해 줄을 늘어서 있다./사진=오진주 기자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카드업계가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를 지원하기로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용카드업계는 관계법령과 약관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신속하게 민원을 응대·처리해 소비자 피해 확산을 막고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가 포함된다.

우선 결제 취소 절차를 지원한다. 회원이 티몬·위메프에 정상적으로 물품 대금 등을 결제했는데도 받지 못했다면 카드사의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제기 절차를 통해 결제대금에 대한 결제 취소를 신청할 수 있다.

이의제기는 카드사 고객센터·홈페이지 또는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카드사가 이의제기를 접수받는 대로 확인해 취소 사유에 해당하면 결제를 취소한다.

협회 관계자는 ‘다만 카드사가 직접 구체적인 거래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결제대행업체(PG사)와 티몬·위메프를 통해 결제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지 파악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가 할부계약 철회·항변권을 신청하면 심사·처리할 계획이다.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이고, 3개월 이상 분할해 납부하기로 한 경우에는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할부계약 철회와 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카드사에 접수된 민원은 3만건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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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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