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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익 4.2%↓…“전기차 수요둔화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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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6 13:34:30   폰트크기 변경      
2분기 매출액도 6.6% 감소…상반기 글로벌 수주 23.2억불 달성

현대모비스 의왕 전동화 연구동./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모비스의 올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이 위축된 탓이다.

현대모비스는 올 2분기 매출액 14조6553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6%, 4.2%씩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0% 증가한 997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완성차 고객사들의 생산 감소와 전기차 캐즘 등 친환경차 시장 정체 기조가 매출과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모듈과 핵심부품 사업에서는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줄어든 매출 11조6909억원을 기록했다.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글로벌 전기차 물량감소 탓이다.

같은 기간 A/S사업부문은 글로벌 수요 강세에 힘입어 9.9% 상승한 2조9644억원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량의 부품 공급을 늘리는 등 친환경차 부품공급 믹스와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공급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전략적으로 확보하고, 시장환경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현대모비스는 28조52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조1788억원으로 9.0%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4.9% 증가한 1조8600억원이다.

이 기간 글로벌 고객사 대상 수주실적은 23억2000만달러(약 3조2162억원)를 기록했다. 연간 수주 목표인 93억4000만달러의 25% 수준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동화 프로젝트 일부가 지연되고 있지만 북미와 아시아 시장 완성차로부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램프 등 핵심 부품을 추가 수주하는 등 분전하고 있다”며 “주요 수주 계획이 집중된 하반기에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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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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