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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2.7조 시현···전년 比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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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6 14:54:56   폰트크기 변경      

손님기반 확대를 통한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대손비용률 유지 및 연체율 하락

하나금융그룹./사진=연합.


[대한경제=김봉정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24년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으로 2조687억원을 시현했다.

26일 하나금융은 올해 상반기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478억원) 증가한 2조687억원이라고 밝혔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조347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보상 1147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FX) 환산손실 1287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면서도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3816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28억원)을 합한 5조 4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03억원)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1159억원)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기인한다.

상반기 말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8%p 감소한 0.24%다. 상반기 중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련 충당금 등을 추가 적립했음에도 2022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그룹의 경영계획 수준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또한, 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그룹의 연체율은 안정적 은행 연체율 관리와 전사적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0.05%p 개선된 0.49%로 하락 전환됐다.

그룹의 자기자본(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각각 15.09%, 12.79%이다. 적극적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자산 성장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6%, 총자산이익률(ROA)은 0.69%다.

그룹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5조406억원을 포함한 802조8364억원이다.

주요 자회사인 하나은행은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조7509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3조8824억원)과 수수료이익(4833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4조3657억원이다.

상반기 말 기준 연체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0.27%를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23%, NPL커버리지비율은 209.44%이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94조7271억원을 포함한 623조3690억원이다.

비은행 관계사 중 하나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의 손님 수 증대와 투자은행(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관련 수익 개선을 바탕으로 상반기 13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카드는 1166억원, 하나캐피탈은 111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364억원, 하나생명은 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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