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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플랫폼, '티메프 사태'에 "고객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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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6 15:38:22   폰트크기 변경      
야놀자 "350억원 지원"...꿀스테이 "원할 경우 예약 유지"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티몬과 위메프에서 여행 관련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 비중이 큰 것으로 파악되면서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들도 소비자 구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여름 여행객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이번 사태로 여행업계가 위축될까 우려해 손실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을 막아보겠단 조치로 보인다.

2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티몬ㆍ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와 제휴점을 위해 35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야놀자의 피해자 보호 방안에 따르면 티몬ㆍ위메프에서 야놀자의 숙소ㆍ레저 상품을 예약ㆍ결제했다가 사용이 어려워진 고객 8만여명을 대상으로 예약 금액만큼 전액 야놀자 포인트로 보상한다. 총 50억원 규모의 야놀자 포인트가 지원될 예정이다.

제휴점에 대해서는 야놀자가 미정산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티몬ㆍ위메프 정산 지연과 관계 없이 사용 처리된 상품에 대해서 야놀자에서 부담한다. 기존 미정산 대금부터 이번 주말 사용 건까지 야놀자의 부담금은 약 3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여기어때도 이날 티몬을 통해 구매한 모든 여행상품은 예정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위메프를 통한 예약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파인스테이의 숙박 예약 플랫폼 ‘꿀스테이’는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기존에 이뤄진 예약에 대해 가맹점에서 취소를 요청하더라도 고객이 원할 경우 예약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김종배 파인스테이 대표는 “가맹점과 긴밀히 협력해 원할 경우 예약을 유지하고, 취소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을 돕겠다”고 말했다.


현재 파인스테이는 티몬ㆍ위메프를 통해 예약한 고객들에게 연락해 예약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고객 지원 전담팀도 구성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쿠폰 등을 통해 고객의 피해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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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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