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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인선 11공구 실착공…사통팔달 동탄 철도로 교통 인프라 크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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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7 24:11:57   폰트크기 변경      
화성시, GTX는 시작... 정 시장, "동인선, 신안산선, 동탄트램, 경기남부동서횡단선까지 철도혁명 완성할 것"

26일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구간을 찾은 정명근 시장 / 사진 : 화성시 제공


[대한경제=박범천 기자]신도시 가운데 철도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동탄1·2신도시 주민들의 철도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6일 화성시는 지난 3월 동탄역 GTX-A 개통에 이어 동탄인덕원선(이하 동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구간 중 11공구인 능동, 반송동 구간의 실착공 시작을 알렸다.

11공구에 들어서는 (가칭)능동역은 관내 역사 가운데 주민 교통 편익을 높이기 위해 화성시의 적극적인 요구로 반영된 역이어서 이번 실착공이 의미가 크다.

동인선은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화성시 동탄역에서 용인, 수원, 의왕을 거쳐 안양 인덕원역까지 약 39Km 구간을 운행하며, 17개소의 정류장이 있고, 40분대 연결이 가능하다.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와 광역교통까지 확충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6년 완공 예정인 동인선 사업은 총사업비 증가로 지연 중으로, 시는 지난해 2월 경기도·수원·용인·안양·의왕시와 함께 조기 착공 촉구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정명근 시장이 26일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구간을 찾아 노선도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 : 화성시 제공


□ 서울 면적의 1.4배, 102만 인구 도시로 급성장, GTX-A·서해선·신안산선 등 8개 철도사업 추진중

화성시 면적은 서울시의 1.4배에 이르는 844㎢에 달해 광역교통 분야에서 철도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02만 인구로 급성장한 도시이지만 성장에 걸맞은 교통인프라 가운데 특히 철도교통이 부족해 화성시민들이 아직 제대로 된 철도교통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3월 개통한 GTX-A는 동탄역에서 20여 분이면 수서역에 도착한다. 강남과 판교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철도가 없던 화성시 서부권 지역에 10월 개통 예정이다. 향후 신안산선 향남 연장이 순차 개통하면 시민들의 광역교통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시는 △서해선 △신안산선 △동탄인덕원선 등 8개 철도사업을 추진 중으로 올해가 국토교통부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지자체 건의를 받는 시기로, 시는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라인)을 포함한 4개 노선을 건의한 바 있다. 시가 추가로 구상⋅계획 중인 철도사업을 포함해 철도 노선망이 구축되면 광역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화성시의 지속가능 성장과 지역균형발전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탄인덕원선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실착공이 이뤄진 만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GTX, 동인선, 서해선, 신안산선, 동탄트램, 경기남부동서횡단선까지 화성의 철도혁명으로‘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 명품 도시 화성’을 완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로교통 또한 대규모로 확충된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으로 지난 3월 지하화 구간이 만들어졌다. 지하된 동탄-경부고속도로 상부를 6개 도로로 연결하여, 동서로 나뉜 동탄 신도시를 하나로 잇는 중이다. 연말께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화성=박범천 기자 pbc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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