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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티메프 사태에 “철저하게 법에 따라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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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30 15:57:07   폰트크기 변경      
구영배 “큐텐 지분 전체 매각해 보상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철저하게 법에 따라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집단적인 대규모 외상거래도 금융에 해당하므로 금융당국은 사태를 지속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시장에서 해야 할 첫 임무는 반칙 행위를 강력히 분리하고 격리하는 일”이라며 “시장이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에서 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금액이 1조원대라는 추정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정무위 현안 질의에 참석한 큐텐 구영배 대표는 자신의 큐텐 지분 전체(38%)를 매각해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피해자들 및 국민에게 연신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현재 그룹 차원에서 800억원 정도의 자금을 준비했다”며 “가지고 있는 큐텐 지분을 모두 매각해 피해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15년간 제 모든 것을 걸고 비즈니스를 키우기 위해 노력했고, 단 한푼도 내 사익을 위해 (회삿돈을) 쓴 적 없다”며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 입은 고객, 판매자, 파트너,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정부는 전날 대응을 위해 최소 56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투입하기로 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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