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올해 8월 분양 예정 물량은 26개 단지, 2만2861가구(일반분양 1만6692가구)로 조사됐다.
5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는 1만6351가구가, 지방에선 651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1만1679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과 인천은 각각 3450가구, 1222가구 등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1854가구, 부산 1233가구 등이다.
개별 단지로 보면 먼저 서울에서 서초구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 방배’가 분양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적용지역이다. 강서구에선 ‘더 트루엘 마곡 HQ’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는 김포시 ‘한강 수자인오브센트’가 3058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분양한다. 이밖에도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부산 수영구 ‘드파인 광안’, 경남 ‘남문 동일 스위트 디오션 1ㆍ2단지’ 등이다.
올해 8월 분양 예정 단지. /사진:직방 제공 |
올해 분양 시장 열기가 유독 뜨겁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면서다. 특히 분상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 단지는 청약 당첨 시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어 관심이 높다. 실제로 지난달 공급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도 분상제 적용지역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아 큰 관심을 끌며 평균 청약 경쟁률 527.3대 1을 기록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남은 올해 하반기도 상당한 물량이 분양을 앞둔 가운데 주변 단지 대비 얼마나 분양가 경쟁력을 갖췄느냐가 분양 흥행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직방이 조사한 결과 지난달 분양 예정 물량 2만8323가구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물량은 1만3015가구(공급 실적 46%)로 집계됐다. 수도권 위주 물량이 많은 편이었지만 상당수 분양 일정이 올 8~9월로 미뤄지며 7월 공급 실적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게 직방의 설명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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