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건설은 지난 1일 ‘몽골 바양골린암 공공주택단지 건설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유필상 일성건설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 핫바타르 울란바타르시 사무차관(왼쪽에서 여섯번쨰) 등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일성건설) |
[대한경제=최중현 기자] 일성건설이 몽골 울란바타르시에서 1320억원 규모의 공공주택 단지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일성건설은 지난 1일 ‘몽골 바양골린암 공공주택단지 건설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몽골 울란바타르 시청이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을 재원으로 발주한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로서,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시 바양골린암 지역에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의 아파트 14개동 총 2007가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일성건설은 본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으며, 총 계약금액은 약 1320억원이고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일성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일성건설이 몽골에서 최초로 수주한 ODA 재원의 해외 건축공사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미 몽골에서 일성 트루엘 아파트 단지와 주차타워 공사를 준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 공사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진출한 파라과이와 동남아 지역 외에 몽골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수익성있는 공사 위주로 수주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성건설은 지난 5월 409억원 규모의 파주 금촌역 주상복합 승계공사도 수주했다. 일성건설은 이번 몽골과 파주 프로젝트 수주로 해외 건축 분야와 국내 부실채권(NPL)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최중현 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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