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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줍줍] SK텔레콤, AI B2B서 올해 연매출 600억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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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06 19:29:34   폰트크기 변경      

그래픽:대한경제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SK텔레콤이 유ㆍ무선 통신 부문과 데이터센터 부문 실적을 앞세워 2분기 선방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인공지능(AI)컴퍼니 전환에 속도를 내며, 신산업의 수익성 향상에 힘쓴단 계획이다. SK텔레콤은 6일 2024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매출 4조4224억원과 영업이익 53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6.0%씩 증가했다.


이날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는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전략기술센터담당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 등이 참여했다. 다음은 주요 질의응답.


Q. 2분기 실적이 선방한 주요 요인을 말해달라. 하반기 수익성이 지속될 지 전망도 궁금하다.


△김양섭 CFO : 2분기 실적이 견조했던 것은 유ㆍ무선통신사업에서 꾸준하게 5G가입자가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AI신성장사업의 성장도 가시화됐다. 또 전사적인 체질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2분기에는 알뜰폰(MVNO) 경쟁이 심화됐고, 올 1분기에는 성과급에 따른 비용요인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 분기에는 이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투자가 수반되겠지만. 투자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전방위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Q. 2분기 경쟁상황도 궁금하다. 하반기 아이폰도 출시되는데 관련 전망을 듣고 싶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 : 단말기보조금 및 마케팅비용과 관련된 제도적 변화와 사회적 관심으로 번호이동 건수가 작년동기대비 다소 증가했다. 통신3사의 번호이동이 증가했지만, 전체적인 시장 규모와 수익에는 큰 영향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보조금 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것인지는 시간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5G서비스가 도입되고 시장이 성숙되면서 요금경쟁에서 서비스경쟁으로 축이 변하고 있다. 따라서 차별적 서비스에 기반한 경쟁에 주력할 것이다. SK텔레콤의 AI역량을 활용한 타깃마케팅, AI고객센터 활성화를 통해 비용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Q. 올해 AI B2B 매출 목표는.

△김양섭 CFO : AI 피라미드 전략 프레임하에서 소위 돈 벌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서 투자할 것이다. 지난 2년간 엔트로픽, 람다 퍼플렉시티, SGH(스마트 글로벌 홀딩스) 등에 투자해왔는데 모두 AI로 수익화 가능한 영역이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추진을 위해 그룹사 차원의 상호협력 통해 고객사 및 관계사 AI 니즈를 충족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AI데이터 등 AI 기술을 공공, 금융, 제조 영역에 솔루션으로 제공해 AI B2B 영역에서 올해 연매출 600억원 이상 달성할 것이다.


Q. 가장 사업성이 있다고 보는 AI 사업은 무엇인가.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전략기술센터담당 : 중앙집중화된 AI PC에서 대규모 학습이 진행돼왔지만, 최근에는 온디바이스 AI와 같이 분산된 형태의 AI 컴퓨팅이 확산 중이다. 다만 이 경우 배터리, 성능 등 제약조건이 있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엣지AI가 등장했고, 통신사업자에겐 좋은 기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엣지 AI는 텔코 AI 장비를 활용해 AI 컴퓨팅과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AI 서비스 학습은 AIDC에서, 추론은 엣지 AI에서 처리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엣지AI가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비용효율적인 AI사업으로 확장이 가능해진다. 통신사업의 가치도 재평가받게 될 것이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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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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