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민수 기자]드론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콘테크 기업 엔젤스윙은 드론 운영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엔젤스윙은 글로벌 최대 드론 제작사인 DJI의 드론 스테이션 모델인 독2(Dock2)를 활용해 드론 운영을 자동화한다. 비행 계획 수립과 운영 관제는 자사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드론은 충전 허브에서 대기하다가 설정된 일정이나 명령에 따라 비행 미션을 수행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엔젤스윙 플랫폼으로 실시간 연동돼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엔젤스윙은 올해 초부터 GS건설 및 한미글로벌의 건설현장에서 드론 운영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검증해왔다.
지난 6월부터는 ‘드론 스테이션 모듈’을 상용화해 현장 기록, 관리 및 실시간 관제 등의 목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자동화 시스템 확대로 엔젤스윙은 건설현장에서의 드론 운영 부담을 완전히 없앤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현장 인력이 드론 배터리 충전, 프로펠러 조립 등 비행 준비부터 이륙, 비행, 착륙 과정까지 모두 책임져야 했다. 취득한 데이터를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도 필요했다.
하지만 드론 운영 자동화로 이 모든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어 현장에서의 드론 운영 시간을 99%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는 “드론 운영 자동화를 통해 보다 자주, 적시에, 균일하게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공중 폐쇄회로TV(CCTV)로서 역할을 하며 현장 모니터링과 안전 사고 탐지 및 대응에 도움을 줄 수 있어 현장 작업관리자들의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kms@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