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미니 A-3BL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 사진=우재건축사사무소 제공.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우재건축사사무소(이하 우재건축)가 설계비 22억원의 ‘괴산미니 A-3BL 공동주택 설계공모’를 거머쥐었다.

7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요의 이 공모에 대한 심사 결과, 우재건축이 제출한 공모안이 평가점수 95.8점을 얻어 아이원건축사사무소(91.6점)를 제치고 당선작에 선정됐다.

이로써 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형성한 우재건축은 22억원의 설계권을 확보하게 됐다.

당선작은 충북 괴산의 중심지를 지나는 ‘성황천’과 인접 대지, 공공보행통로 등 주변 인프라와 호응하는 다채로운 공간 계획을 선보였다.

심사위원회는 도시경관을 고려해 주동 디자인을 △랜드마크형 △휴먼스케일형 △가로대응형으로 다양화해 통경을 확보하고, 단지 중심에 수변 공원과 연계한 ‘그리너리에비뉴’를 효율적으로 배치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단지별 환경에 따라 커뮤니티시설을 △근린생활 △소셜커뮤니티 △어린이집 및 키즈존 △그린 커뮤니티 등 4개존으로 구역화해 활기차고 특색있는 공간을 제안한 점도 호평을 얻었다.

이 사업은 충북 괴산미니복합타운 공동주택용지 A-3블록 2만4601㎡ 터에 전용면적 59㎡∼84㎡의 공공분양주택 422가구를 짓는 것으로, 목표 공사금액은 약 1365억원 규모다.

한편, 조달청은 오는 12일 설계비 10억원의 ‘평창장평, 장수계남, 상주서문 공동주택 설계공모’를 끝으로 LH가 올해 발주한 설계공모 심사를 마무리한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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