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약 6000억원 규모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사업, 11월 발주 대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8-08 05:00:22   폰트크기 변경      

국토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진행 중 

통합개발계획 변경 승인 받는 즉시 발주 


새만금 수변도시 조감도 / 이미지: 새만금개발청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0조2000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한 새만금이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오는 10월 안에 통합개발계획 변경 인허가를 마치고, 새만금개발공사를 통해 11월중 약 6000억원 규모의 부지조성사업 2·3공구를 발주할 예정이다.

7일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이달 안에 국토교통부로부터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마무리 지은 후 11월 중 기본설계 기술제안 방식의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공사’ 2·3공구를 발주한다고 밝혔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국제투자진흥지구 도입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10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이뤄낸 새만금은 내부개발에 박차를 가한 상황이다.

변화하는 개발여건에 발맞춰 새만금개발청은 작년부터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 변경 작업에 착수했고, 현재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새만금개발공사는 “개발청이 추진 중인 통합개발계획 변경안이 10월 중에 승인을 받으면, 바로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사업 시급성을 감안해 11월에는 입찰공고를 내려한다”라고 밝혔다.

약 6.6㎢(약 200만평) 규모의 새만금 수변도시는 1단계 사업으로 2권역권 부지를 총 3개 공구로 나눠 조성한다.

이 중 면적 2.73㎢ 규모의 1공구는 작년 초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발주해 남광토건 컨소시엄(낙찰금액 1737억원)이 시공 중이다.

나머지 2공구는 면적 2.3㎢ㆍ추정금액 4190억원, 3공구는 면적 1.5㎢ㆍ2068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새만금개발공사 측은 “8월 중 기본설계가 마무리되어야 정확한 사업비가 도출되겠지만 일단 2개 공구의 추정금액을 약 6000억원으로 책정해 국토부에 입찰방법 심의를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사업의 발주가 임박하며 건설업계는 입찰 참여를 위한 눈치작전에 돌입했다.

2공구에는 롯데건설과 KCC건설, 남광토건이 관심을 보이고, 3공구에는 계룡건설산업과 극동건설, 동부건설, 쌍용건설이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맞춰 지역 중소 건설사도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이들 건설사와 접촉을 진행 중이다.

A사 관계자는 “그동안 정체됐던 새만금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수변도시 조성공사는 사업성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보이는 건설사들이 많다. 최근 기술형 입찰 사업에서는 드물게 유찰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공사’이후에는 하수처리시설 건설공사도 곧 발주된다.

새만금 2권역 복합개발용지 서측의 약 6만5000㎡ 부지에 하루 2만㎥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은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예정돼 국토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대기 중이다. 공사비 추정금액은 1400억원 가량이다.

새만금개발공사 측은 “수변도시 조성공사 발주가 마무리되는 즉시 하수처리시설 발주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연내 입찰공고를 내고, 조속히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최지희 기자 jh6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건설산업부
최지희 기자
jh606@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