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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줍줍] LGU+, IDC 매분기 두자릿수 성장…익시오 4분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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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07 15:45:26   폰트크기 변경      

그래픽:대한경제
사진:LG유플러스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LG유플러스는 2024년 2분기 컨퍼런스 콜을 시작하면서, 지난 5월 AI전환을 통해 고객의 성장을 주도한다는 AX컴퍼니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2일 AI응용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의 생성형AI 소형언어모델인 ‘익시젠’이 LG유플러스의 모든 서비스에 적용된다는 게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조4937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매출은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무선사업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과 B2B 신사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2조 9439억원을 달성했다. 별도 기준 2분기 서비스매출 성장률은 2.1%로 직전 분기 2.7%에 이어 연초 제시했던 경영 목표인 ‘별도 기준 서비스수익 2% 성장’을 충족했다.

이날 참석자는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 △박찬승 LG유플러스 스마트홈그룹장 △박성률 LG유플러스 기업인프라그룹장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 △송현무 LG유플러스 IR팀장 등이다. 연결 실적은 LG헬로비전 제외 기준으로 작성됐다.

Q. 하반기 전망은.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 하반기에는 유·무선사업의 디지털전환을 기반으로 AI데이터센터(AIDC)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다. B2B AIDC에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Q. 업계 전반적으로 위기의식을 느끼며 비즈니스를 점검하고 있다. 기존 사업 중 정리할 사업이 있나. 또 밸류업 준비사항도 궁금하다. 실적을 보면 올해 이익 성장이 제한적이다.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결정을 내릴 것인지 알고 싶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 신사업에 대해선 리뷰를 진행하고 있다. AX를 활용해 B2B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 통신의 디지털화를 통해 가입자의 양적 성장과 함께 비용 측면에서도 질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가입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OTT의 경우에도 해외에서만 볼 수 있는 차별성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다. 또 충전사업도 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출자해 진행하고 있다. 충전사업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250억원씩 추가 출자할 것이다. 오는 2027년까지 충전시장에서 톱3 사업자가 목표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선 공감한다. 주주수익률은 경영목표 중 하나다. 국내 주요기업의 주요주주환원 정책을 살펴보면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감안한 주주가치 극대화 방안을 강구 중이다.

Q. IDC 관련 파주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전체 데이터센터 가동률을 업데이트 해달라. 익시오 준비상황도 궁금하다.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 : 지난 4월 공시한 바와 같이 신규 IDC건립을 위해 파주에 토지를 매입했다. 파주IDC가 운영을 개시할 경우, 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업용 하이퍼스케일 IDC를 보유한 기업이 된다. 현대 유플러스는 서울·경기 지역에 7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약 350메가와트의 케파를 보유하고 있다. 가동률은 계속 증가해 IDC사업은 매분기 두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평촌제2센터를 오픈해 지속적으로 고객이 들어오고 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 : 현재 익시오는 4분기 출시를 목표로 서비스 개발중이다. 익시오는 통신사가 가장 잘 할수 있는 통화영역에 AI를 적용해 차별화된 통화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통화시점에서 공개하겠다. LG AI연구원의 초거대언어모델인 ‘엑사원’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생성형AI ‘익시젠’을 활용한다는 게 우리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익시젠은 경량화가 가능하고, 이에 따라 모바일 통화서비스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홈서비스에서 고객의 입장에서 편리함을 제공하고 업무생산성 향상과 같은 B2B까지도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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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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