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에 선보이는 ‘래미안 레벤투스’가 1순위 평균 402.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래미안 레벤투스 1순위(해당 지역) 청약 접수 결과, 일반 분양 133가구 가운데 특별 공급(62가구)을 제외한 71가구 모집에 모두 2만8611명신청해 402.9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84㎡(A 타입)로 4가구 모집에 4139명이 청약 통장을 사용해 1034.75대 1로 마감됐다. 45㎡ A 타입 164.64대 1, 45㎡ B 타입 149대 1, 58㎡ A 타입 372.63대 1, 58㎡ B 타입 456.59대 1, 74㎡ A 타입 210.86대 1, 84㎡ B 타입 599.4대 1 등 모든 주택형이 세 자릿수 경쟁률로 수요자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울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 투시도. /사진:포애드원 제공 |
도곡동 삼호아파트 주택 재건축 사업으로 공급되는 래미안 레벤투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308가구 규모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4일, 입주는 2026년 하반기 예정이다.
특히 래미안 레벤투스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다. 분양가는 3.3㎡당 6080만원으로 84㎡의 경우 약 22억원이다. 84㎡ 기준 인근 주변 단지와 비교하면 10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돼 ‘로또’에 버금가는 청약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분양 관계자는 “래미안 레벤투스는 도곡동에 모처럼 들어서는 래미안 브랜드 단지인 데다 강남에서도 원스톱 라이프 실현이 가능한 입지 환경을 갖춘 만큼 많은 수요자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된 점도 청약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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