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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값 20주째 상승…수도권 최대 오름폭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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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08 14:17:44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20주 연속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첫째 주(지난 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6% 상승하며 20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상승 폭은 전주에 이어 소폭 하락세다. 지난달 넷째 주 서울은 0.3% 오르며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5년 10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고 다섯째 주엔 0.28%로 상승 폭을 줄였다.

구별로 보면 서울 성동구가 0.58% 오른 것을 비롯해, 송파구(0.53%), 서초구(0.52%), 강남구(0.37%), 광진구(0.36%), 마포구(0.35%), 용산구(0.33%), 영등포구(0.29%) 등이 평균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 지역 중심으로 상승 거래와 매도 희망가격 오름세로 매수 심리가 발생한 가운데, 휴가철 매수 문의 감소와 매물 가격 급상승 단지에 매수 주저 현상이 일부 상쇄시키면서 상승 폭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상승세에 힘입어 수도권도 0.16% 올랐다. 지난해 9월 셋째 주(0.17%) 이후 45주 만에 최대 오름 폭을 보인 지난달 다섯째 주에 이어 동일한 숫자다. 경기와 인천이 각각 0.11%, 0.1% 오른 가운데 하남(0.4%)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성남 분당(0.38%)과 과천(0.32%) 등이 평균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전주와 같이 0.02% 내리며 양극화가 심화하는 양상이다. 5대 광역시(-0.05%), 세종(-0.03%) 등이 내렸고 8개도(0%)는 보합이었다. 전국 매매가 상승 폭은 전주와 같은 0.07%였다.

서울 전셋값도 0.17% 오르며 64주 연속 상승세다. 전주와 동일한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ㆍ학군지ㆍ대단지ㆍ중소형 규모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지속하고 매물 감소 등 휴가철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체적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국부동산원은 짚었다. 수도권은 경기(0.11%), 인천(0.2%)이 오르며 0.14% 상승해 전주(0.13%)보다 오름 폭을 키웠다.

전세가도 지방과 온도 차가 극심했다. 5대 광역시가 0.02%, 세종이 0.14%, 8개도가 0.01% 하락하며 지방은 0.01% 내렸다. 하락 폭은 0.01%p 축소했다. 전국은 0.06% 오르며 전주의 오름 폭을 유지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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