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ㆍ바이오 법적 이슈 ‘올케어’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이명수)가 최근 제약ㆍ바이오 산업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해 ‘바이오헬스센터’를 발족했다고 12일 밝혔다.
법무법인 화우 바이오헬스센터의 주요 구성원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권동주 센터장, 박정수ㆍ김창권 변호사, 이영주ㆍ김태경 전문위원, 장병원 고문/ 사진: 화우 제공 |
화우는 2013년 바이오헬스 분야의 태동기부터 팀을 꾸려 의료산업계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헬스케어 분야 강자로 꼽힌다.
국내 대형 로펌 가운데 바이오헬스 시장의 성장성에 가장 먼저 주목한 것은 물론,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진격을 지원했다. 2020년 이후에는 국내 제약사들의 특허분쟁과 각종 행정 쟁송까지 업무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제약사와 바이오 업계의 눈높이에 맞춰 종합적인 원스톱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바이오헬스센터를 출범시켰다는 게 화우의 설명이다.
센터 안에는 특허팀과 급여전략팀, 의약품 인허가ㆍGMP팀, 규제쟁송자문팀, 형사대응팀 등 5개팀을 두고 지식재산권 분쟁뿐만 아니라 의약품 관련 법적 이슈, 리베이트 관련 리스크까지 전반적으로 케어한다.
게다가 특허법원과 행정법원, 검찰, 경찰,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다국적 제약회사 출신 등 전문가 33명은 바이오헬스 산업군의 라이프 사이클을 빠르게 파악하고 촘촘하게 관리한다.
센터장은 대법원 재판연구관ㆍ특허법원 판사 출신인 권동주 변호사가 맡았다. 권 센터장은 제약ㆍ바이오업계 기업이익 방어의 리딩 케이스로 평가되는 ‘메디톡스 집행정지’ 사건에서 17전 16승의 대승을 이끌어 낸 경험을 자랑한다.
이밖에도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ㆍ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낸 이성호 고문변호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출신인 김창권 변호사, 서울행정법원 판사를 역임한 박정수 변호사, 식약처 차장ㆍ의약품안전국장 출신인 장병원 고문,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ㆍ의약품안전관리과 출신인 이영주 전문위원, 심평원 출신인 김태경 전문위원, 한국노바티스 등에서 일한 김정대 전문위원 등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했다.
아울러 센터는 발족과 동시에 대형 로펌 최초로 최근 급여 적정성 평가의 핵심요소인 비용효과성 입증을 위한 ‘경제성평가와 임상 통계 방법론을 활용한 신약 급여 전략 마스터 클래스’를 오픈해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권 센터장은 “바이오헬스분야 기업들에게 원스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센터를 출범했다”며 “국내 최강팀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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