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는 오세훈표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 ‘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3차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민간기업과 협력해 서울 거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에게 눈 검진(시력검사)과 안경 구입 시 최대 20%의 할인을 지원한다.
안경 업체 등[△(사)대한안경사협회 서울시안경사회 △으뜸50안경 △안경매니져 △다비치안경 △스타비젼(오렌즈)] 5곳에서 참여한다. 업체 가맹점에서 안경 할인쿠폰(시력검사 포함)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기존 할인 행사제품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었지만, 올해는 기존 할인 행사제품도 5%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월 1차 접수와 5월 2차 접수 결과, 신청자는 1만2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신청자(약 2277명)의 약 6배 규모다. 1ㆍ2차 접수 마감 후에도 추가 신청 문의가 쇄도하는 등 어린이 양육 가정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부터 서울시안경사회가 새로 참여하면서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안경점이 1400여 곳으로 대폭 확대된 만큼 신청자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시민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반영해서 8월 14일 9시부터 3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인원 제한은 없다. 서울시 거주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원하는 안경업체를 선택하면 되고,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신청한 안경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29일 받을 수 있다. 쿠폰 사용기한은 6개월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어려서부터 각종 디지털 기기와 함께할 수밖에 없는 양육환경 변화로 인해 아이들 눈 건강에 대한 양육자의 걱정도 클 것”이라며 “미처 신청하지 못한 분을 비롯해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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