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별내선 개통 후 첫 출근길 어땠나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8-13 10:40:14   폰트크기 변경      
12일 이수희 강동구청장 혼잡도 점검

암사역발 열차 증회 운행, 인력 배치 등

비상대책 마련에도 혼잡도 심각


지난 12일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출근 시간 8호선 열차내 혼잡도를 점검하고 있다. / 사진 : 강동구청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개통 첫 평일이었던 지난 12일의 출근길은 어땠을까. 서울 강동구는 이수희 구청장이 현장에 나가 직접 열차를 탑승하고 혼잡도 상황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이 구청장은 “일부 구간에서 열차 내 움직임이 제한됐고 플랫폼에서는 열차에 탑승하지 못하는 등 개통 전보다 혼잡한 행태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이 구청장은 암사역사공원ㆍ암사ㆍ천호ㆍ강동구청역의 혼잡 현황을 꼼꼼하게 모니터링 했다.

앞서 이 구청장은 앞서 9일 열린 개통식에서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에게 “별내선 개통에 대해 환영하는 마음만큼 걱정의 마음도 크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혼잡 개선에 대해 각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건의한 바 있다.



지난 12일 출근시간 천호역 모습. / 사진 : 강동구청 제공 


이에 서울시도 별내선 혼잡관리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전날부터 8호선의 전체 운행을 기존 292회에서 324회로 늘리고 출근 시간대 암사역발 예비 열차를 2대 투입해 배차 간격을 2분대로 감소시키는 등의 조처를 했다.

이와 별도로 구는 출근 시간대 혼잡 환승역인 천호역에 인력을 배치 중이다. 서울교통공사, 서울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혼잡 현황 모니터링도 이어 나간다.

이 구청장은 “주민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혼잡 해소를 위한 근본적 방안인 증차가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박호수 기자
lake806@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